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충환!
오늘 엄마가 물어보고 싶고 너에게 하고 싶은 야그를
아빠가 다 올려 놓았네
좀전 운동나갔다가 너 여드름 걱정과 평소 운동도 안하고 게으름 부리더니 운동 열심히 하라고 편지 쓰려고 보니까 낮에 아빠가 딱 올려놓았네
그 많은 날들 중, 그 많은 이야기 중 하필 오늘 필이 통하다니....
오래 살다보니 그런거야 아님 천생연분일까?
너의 답이 궁금하군
너의 그 까칠한 답이 듣고 싶네. 돌아 와서 꼭 해줘

아빠는 아침에 엄마는 저녁에 아들 보고잡은 정성이 지극하네
그리 생각하지 않니?
유별나서가 아니고 넌 엄마 아빠의 전부야 그건 알지?

할아버지 제사에 처음으로 참석 못하네
할아버지 서운하시겠지만 널 대견하게 여기시고 격려 해주실거야
편지는 바빠 못쓰시거나 컴 못하셔도 전화와서 너 안부 전부 물어보신다
할아버지 할머니 큰엄마, 사촌 누나들, 고모, 외숙모.....

또 하루의 여정을 마치고 곤히 잠들어 있을 아들
삐적 마른 다리. 깡마른 어깨가 무척 아프겠네
왜 엄마가 늘 밥 많이 먹어라하는지 이제 이해가 돼?
초등학생 동생들 앞에서 죽는 소리도 못하겠고 버티자니 힘들지?
다녀오면 운동열심히 하고 억지로라도 밥 많이 먹고
아자아자 화이팅!
다녀와서 너 밥 많이 먹는다면 가장 큰 수확이겠다
밥 안먹어 한약 먹고 침 맞고 병원가서 검사 받고.....
아무 이상 없다는데 왜 밥맛이 없고 안넘어가는지 정말 궁금했잖아 너도
국토 대장정 가서 밥 잘 먹는다면 방학마다도 가야하지 않을까?
밥 안먹으면 보낸다로 협박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8
1369 국토 종단 29차 국토대장정_김병주 보고 있니? 김병주 2011.07.19 287
1368 일반 29일에 이도영에게 이도영 2005.07.29 184
» 국토 종단 29일 밤 ( 부부는 이심전심? ) 구충환 2010.07.30 328
1366 일반 29연대 사진 보았다... 조균,조혜원 2005.08.03 232
1365 국토 종단 29대대 홍민영 홍민영 2010.07.27 296
1364 국토 종단 29대대 홍민영 홍민영 2010.07.28 177
1363 국토 종단 29대대 정연재 화이팅! 정연재 2010.07.28 378
1362 국토 종단 28일 수요일 밤--사진 보니 반갑다 4대대 최윤서 2010.07.29 248
1361 국토 종단 28일 밤 (아빠의 눈물....) 구충환 2010.07.29 337
1360 일반 28대대 장문규 화이팅... 장문규 2005.08.01 348
1359 국토 종단 28대대 우리아들태균아 김태균 2010.07.27 178
1358 일반 28대대 오성훈 오성훈 2005.08.05 191
1357 국토 종단 27일 밤 ( 너의 편지 읽고... ) 구충환 2010.07.28 406
1356 국토 종단 27일 낮( 나태해진 엄마가...) 구충환 2010.07.27 301
1355 일반 27대대문희수 화이팅 문희수 2005.08.01 126
1354 일반 27대대 문희수군에게.... 문희수 2005.08.04 179
1353 국토 종단 27대대 권구윤님 27대대 권구윤 2010.07.29 410
1352 국토 종단 26차 국토대장정을 떠난 최 신영에게..^^ 최신영 2010.07.21 178
1351 국토 종단 26차 국토대장전을 떠난 최 신영보렴..^^* 최신영 2010.07.21 167
1350 국토 종단 26일 아침 (뭐가 제일 먹고 싶어? ) 구충환 2010.07.26 357
Board Pagination Prev 1 ... 2059 2060 2061 2062 2063 2064 2065 2066 2067 2068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