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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구, 미안하게 되었어. 아빠가 요즘 너무 바빠 서윤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했어. 한국에서는 가끔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그곳에서는 어떠한지 궁금하구나. 또 밤에 자면서 춥지는 않은지 걱정도 되고...
벌써 너가 유럽으로 향한지 일주일이 헐 넘어가고 있는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아님 혹 아프지는 않았는지 몹시 궁금하다. 아마도 잘 지내고 있으리라 아빤 믿고 있다만.., 엄마와 아빠는 서윤이가 매일 새로운 환경을 대하면서 가슴 속에서 뭔가 자그마한 뭉클한 느낌으로 너의 마음이 꼭 차오르는 느낌이었으면 한단다. 항상 먹는 것 조심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지내길 바란다.
오늘은 아마도 독일 뭰헨 쪽으로 향하고 있겠지. 앞으로 남은 여정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정말 흥미롭고 새롭고 눈부신 유럽의 환경속에서 눈이 즐겁겠구나. 자연 환경도 멋지고.. 한 껏 가슴 속에 유럽의 흔적들을 품고 오려므나.... 유럽은 멋진 곳이지.. 우리 딸랑이 참 행복하겠다. 친구들 많이 사귀었어... 이색적인 환경도 즐거움을 가져다 주지만, 처음 만난 친구들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또한 기쁨중의 기쁨이지. 많은 대화를 하려므나.. 힘들면 서로 의지하고.. 먹는 것은 어떠한지. 글을 보니 다소 너에게는 부족하리라고 생각하는데... 색다른 음식, 색다른 사람, 모두가 기대되는 즐거움이지.... 모쪼록 건강하고. 또 모자는 꾹 눌러쓰고 사진 찍을땐 가운데에서 얼굴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면 더욱 좋으련만... 여하튼 신경쓰지 말고 순간순간 너에게 충실하그래이... 우리 딸랑구를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를 대표하여, 아빵이 이삐새에게 문안 인사 올렸습니다.
사랑해~~~~~~~~~~ 서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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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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