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b>사랑하는 준환이에게<b>

by 장준환 posted Jul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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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준환아, 네가 국토대장정의 길을 떠난지가 얼마되지 않았지만,벌써부터 네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구나.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어디 아프거나 한 것은 아닌지. 너를 보내놓고 사실 많이 많이 걱정이 된단다, 준환이 네가 집에서는 막내로 가족들의 사랑과 보살핌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스스로 혼자 모든 것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바뀌어서 말이야. 하지만 네게 있는 충분한 역량을 이제 발휘할 때가 되었구나.
네가 가진  따뜻한 마음, 또 수영과 검도로 다진 체력  그리고  뭐 한 번 맘 먹으면 해내는 의지로 이 대장정의 길 위에 너의 모든 열정을 쏟아 놓으렴. 중학교을 앞둔 너의 앞길에 엄마가 해 줄 수 없는 귀한 가치들을 배우고 익히고 왔으면 하는 것이 엄마,아빠의 바램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오늘도 뜨거운 뙤약볕 아래 오랜 행군으로 많이 힘들었지?  힘 내고 ,가족들이 네게 얼마나 많은 응원과 기도를 보내고 있음을 생각하고 내일도 모레도 홧-팅!!
8월 5일 목요일 여의도에서 만나자꾸나. 물 많이 마셔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