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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헌아~

현재 시각은  월요일 저녁 8시 10분... 그니까 그곳 시각은 월요일 오후 1시 10분.  이 시각 울아들은 점심 먹고 있을까?  점심은 뭘 먹고 있을까?
스위스는 잘 보았니?  어제 밤엔 잘 잤니?  너무나 궁금한 것이 많아
프랑스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또 본다...

너 보내놓고 오늘 모처럼  아무도 없는 집에서 반찬을 좀 만들어야겠다 싶어 장을 봐가지고 오기는 했는데 유럽에 있을 진헌이 생각하니 영~ 하고 싶은 생각이 안난다.  

에이 할 수 없다.  
이번주도 불쌍한 아빠와 누나는 시리얼과 빵, 과일만 먹어야겠다.

엄마는 뭐하냐구?
이렇게 탐험연맹 들어와서 일지 보고 또 보고 사진 보고 또 보고...
아빠와 누나가 돌아오면 아프다고 바로 잠자리에 들어야지...ㅋ

진헌아,
오늘 남은 하루도 많이 둘러보고 잘 먹고 잘 자고.  일지 잘써라.
영 일지가 시워치 않으면 넌 바로,........로 직행이닷!

안녕 울 아들.
또 올께~
서울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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