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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햇살이 아주 뜨거운 하루였다.
포항엔 소나기도 한차례 지나갔구나.
아주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우리 지원이 생각하니
엄마는 맘이 너무 힘드네.
밥을 먹으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우리 아들 걱정뿐이야.
우리 아들, 오늘 많이 힘들었지? 잘 하고 있니?
물론 우리 지원인 아기일때 부터
체력이랑 근성 하난 타고났고
모든걸 잘 이겨내리라 믿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라서....
아들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니 우리 지원이 있는 곳도 좀 시원하겠구나.
휴~
벌써 우리 지원이 보고 싶어서 엄마는 어떻하지?
너 보다 엄마가 더 큰일인듯ㅋㅋㅋ

지원아, 기운내고 당당하게
엄마가 늘 하는 말 "피할 수 없으면 뭐?" 그래 "즐겨라!"
다시 가면 오지 않는 시간들이야. 후회도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지금이 되길.
형들과 동생들과 힘 합쳐서 잘 이겨내고 선생님들 말씀도 잘 들어.
우리 아들 사랑한다.
오늘 하루 너무너무 수고했다. 화이팅!!
*p.s 검룡소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에 우리 아들 모습이 너무 잘 나왔더라.
       지원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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