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환이에게(한강종주)

준환아
잘 지내고 있지?
무척이나 더위를 많이 타는 우리 아들 무더위에 잘 하고 있는지
아빠는 무척 걱정이 된다. 그리고 벌써 보고 싶다.
준환이가 이번 행군을 통해 더욱 의젓해지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길
기대한다.
힘들어도 참고
항상 즐겁게 웃으며 보내길 바란다.
엄마 아빠가 늘 응원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재미있게 지내길
바란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인솔 샘 말씀도 잘 따르고...
준환이가 출발하기 전에 말했듯이 시작이 제일 중요하다.
할수있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힘들어도 이겨내라.
준환이가 늠름하게 개선하는 날을 기대한다.
사랑한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