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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들려오는 유진이 목소리에 얼마나 놀랐는지...
전화통화는 아예 불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어서 무슨 사고가 났나하고 깜짝 놀랐지. 엄마 목소리가 좀 당황한 것 같지않던?
전화를 끊고 나서 아이 수다를 좀 떨걸 너무 빨리 끊었네,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았지. 국제전화, 용건만 간단히가 머리 속으로 지나갔던 것 같다. 후후.
아낀 돈으로 유진이, 효준이 책 한권씩 사도 될 것 같은데.ㅋㅋ
오늘밤만 자면 한국으로 출발이네.
유진이는 부재중 전화 2통(코링), 문자 21건이네.
효준이는 상엽이가 전화 했었고.
인이 오빠네 이모는 1시간에 걸쳐서 편지를 썼는데 올려지지가 않는다고 하더니 아직도 못 올렸는지 목록에 없네. 그리고 핸드폰 혹시 들고 갔는지 좀 물어봐 줄래?
오늘밤 잘 자고 금요일 아침에 보자.
사랑하는 딸, 아들 잘자라!
마지막 남은 시간들 아쉽지 않게 열심히 세심하게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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