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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제주도를 걸어보니 어때?
올레길이라고 엄마도 무척이나 가고싶던 곳이라구 ! 엄마보다 먼저 가게 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하삼. 언제 다음에 같이 가게되면 엄마랑 아빠랑 잘 안내해주라^^(물론 아빠를 걷게 할려면 좀 힘들겠지만서두 말이지)
제주도는 할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하니까, 여기저기 잘 봐두고 지명도 기억했다가, 나중에 말씀드리면 엄청 기뻐하실꺼여.
할머니는 그림값고 안주고 그림을 받았다면서, 다음에 그림값을 줘야지! 하시더라? ^^ 선물은 선물인데 말이야~~
참, 아빠가 3킬로그램이나 빠져서, 옛날에 안맞던 바지가 다 들어간다며 엄청 기뻐야며 떠났다는 사실을 아냐?
반면에 엄마는 설주변으로 찐 3킬로가 안빠져서 엄청 열받아있는 중이야. 설사병은 엄마가 걸려야하는건데 말이지...

여튼, 담부턴 사진찍을때 앞줄에 한번 나와보삼.
맨날 뒷줄에만 있으니 잘 안보인다. 별로 까불지도 않고...^^
여튼 밤마다 엄마도 열심히 들어와볼테니, 언제 시간되면 답장 한번 해주라^^ 밤만되면 거의 그대로 골아떨어지는건가? 수첩에다 이것저것 많이 적어와. 오래간만에 딸 일기도 한번 읽어보자 흐흐흣.

그럼, 따님, 팟팅이여!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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