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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엄마가 그리 가보고 싶어했던 봉하마을도 지나 우포까지 갔어?
작년보다 걷기가 더 힘들어?
올해는 부모님께 편지도 대대별 음성도 없어 더 궁금하네...
그래도 우리아들이 잘 해낼 것을  믿으니까 걱정은 안한다.
수연이는 오늘아침부터 학교에서 하는 영어 캠프에 갔고 아빠는 어제 모처럼 집에 계셨는데...오늘 또 보드타러 오후에 가신다네...엄마는 뭘하고 있을까? 너는 알겠지? ㅎㅎ

내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하는데...
대장님들께서 잘 돌봐주시리라 믿지만 준비운동 열심히 하고 발은 꼭 씻고 자라. 동상조심!(엄마의 잔소리..^^)

너무 앞만 바라보며 걷지말고 하늘도 주변의 풍경도 둘러보구 멋진 새들의 나는 모습들도 아들 가슴에 한가득 담아서 돌아오길 바래.

사랑한다 아들아!
부디 달걀든 음식 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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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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