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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희야..
저녁 잘 먹었니?
어젠 이모가 소라소현이 데리고 삼성동 아쿠아리움을 다녀왔어..
넘 피곤했는지 오늘은 거의 이불속에서 지냈단다..
그러다가 갑자기 오늘도 열심히 걷고 있을 석희 생각에 따스한 집안에 있는것이미안해서 벌떡 일어났단다..ㅎㅎ
그 몇시간 걷는것이 힘들다고 그리 투정부렸을까?우리 석희는 몇시간을 몇날을 힘들게 걷었을텐데..ㅠㅠ
그래도 이미 해는 중천에 있었지만...ㅎㅎ
어제는 우리석희가 봉하마을까지 갔구나?
이모의 안부까지 노전대통령에게 말해주고 오지..ㅎㅎ
이모도 가고싶은곳을 다녀온 석희가 대견스럽네..
우리 석희가 걷는 그 한걸음..한걸음이..
울 사랑하는 석희의 인생에 많은 도움을 줄꺼야..
왜 이모가 어렸을땐 그런 행사가 없었을까?ㅎㅎ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더 밝은 얼굴로..더 성숙한 석희가 되어 이모랑 만나자..
오늘도 푹 자고...수고했어..
석희 화이팅.!!
석희가 먹은 만두국이 먹고싶어 저녁에 이모도 먹을꺼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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