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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희 언니야
바람은 어디서 불어 어디로 가는지 지치지도 않고 계속부네
작은영웅들 사진들속에도 보이지 않는 바람님이 같이 있는 거 같아
바람 맞을때 싫고 짜증나지..에리고 시리고 아이 춥고..
허나 여행의 동반자님들중 하나지
많이 피곤해 있겠다.어디 아픈데 없구?
힘들다고 느낄때는 주변을 둘러봐.
너보다 어린 초딩의 대범함과 씩씩함,
너 보다 나이많은 언니 오빠들의 의젓함과 명람함..
작은영웅을 이끄는 샘들의 강인성과 따뜻함..
길가 남모르는 농부의 성실함..과 착한 마음..
낯선이의 친절함..과 선한 미소

너의 발자국들이 하나 둘 온몸으로 느껴질때
가슴부터 올라오는 뭔지모를 환희가
너의 피곤함과 고단함도 바람에 실려 멀리 데려가리라 생각돼..
발로 꾹꾹찍으며 몸에 각인된 기쁨과 추억은 평생이 잊을수 가 없으니깐..
눈,돌,나무와 곳곳에 널려있는 아름다운 하늘과 자연을 가슴에 담아오렴
그안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삶도 가슴에 담아오렴..

주저앉고 싶을때 바람이 뒤에서 불기를..
서있을 수 없을땐 바람이 잠시 멈추기를...
땀이 나서 더울때 신선한 바람이 불기를...
언니도 소원할테니 수민이도 힘내고
얼굴에 미소 예쁘게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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