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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 세연에게
서울의 오늘은 매우 날씨가 추웠단다.
제주도도 추웠을 텐데 어떻게 보냈는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는지? 선생님들은 잘 해주시는지?
걷는 것은 힘들지 않은지?
짐은 무겁지 않은지?
외롭지는 않은지?
밥은 맛있게 먹고 있는지?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점점 많아 지는구나
너로부터의 소식은 없으므로(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엄마아빠 소식을 전하마
오늘은 혜미언니가 우리집에 놀러왔단다.
엄마를 위로해 주려고 왔나보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너 잘 떠났는지 안부전화가 왔었고..
혜미언니가 당부하길...
" 신발은 잘 때 꼭 말리고 자라신다"  신발이 젖으면 동상걸리기 쉬우니까.
날씨가 추워서 제주도와 마라도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 세연이
이제 하루 밖에 안 지났는데 집이 텅 빈 것 같네...
오늘 아침은 너가 없음에도 삐삐가 너 방앞에서 하염없이 서 있더구나..
항상 건강하고 웃음을 잃지 말고 감기 조심해라..
침낭에서는 옷을 두껍게 입기 보다 얇게 입고 자는 것이 더 좋을 것을 잊지 말도록....
바이바이...
세연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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