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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현욱, 현준!!!
너희들이 집을 떠난지가 벌써 일주일이나 되었구나.  너희들이 처음 떠나고 없을때 엄마는 진정한 휴가를 얻는것 같아 뛸듯이 기뻤다. 그런데 하루이틀지나면서 너희들이 엄마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존재였나를 세삼깨닫게 되는구나 너희들이 없으니 밥먹을 생각도, 기쁜일도, 화나는일도, 심지어 전화오는곳도 없다. 매일 불만과 불평을 했는데 존재의 소중함을 이제야 알겠으니말야. 지금에서야 엄마가 마음이 커가는 모양이다.
그동안 부족한 엄마로 인해 상처나 마음아팠던 기억들이 있다면 잊어버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여유롭게 바라보자꾸나.
엄마의 마음은 늘 하나야 .  너희들을 무지무지하게 사랑하는 마음.
어렵게 얻은 기회인만큼 그곳에서 사이좋고 서로를 의지하며 존중하고 인정하며 힘이되는 형제가 되어서 돌아오면 엄마는 더이상 바랄게없겠다.
그리고 이왕이면 작은 일본을 커다란 너희들 마음에 가득가득 담아가지고 오면 정말 좋겠다.
마지막으로 손 깨끗하게 자주 씻고, 청결에 특히 신경좀 쓰그라.
여기는 신종플루엔자가 확산된다고 해서 주의를 많이 하고있거든..
조심조심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사랑한다 아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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