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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하는 혜선이 보렴.
오늘도 비가 참 많이 내리는구나.
젖은 신발, 젖은 양말을 신고 굵은 장대비를 맞으며 힘겨운 행군을 했을 혜선이를 생각하니 한편으론 대견하고, 한편으론 너무나 안타깝구나.
그래도 우리 혜선이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용기와 지혜를 가졌기에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것이라 믿는단다.
또한, 혜선이가 속해있는 9대대 대대장님과 동료들과도 서로 도와가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 어젯밤 흉가체험은 어땠니? 너무 무섭진 않았니?
그래도, 오늘이 벌써 삼일째 되는 날이구나.
오늘 하룻밤만 더 자고 나면 내일은 혜선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빠 엄마 그리고, 혜선이가 너무나 사랑하는 승호 곁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끝까지 다치는 일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오렴.
사랑하는 혜선아!
아빠는 혜선이를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통해서 혜선이가 얼마나 귀중한 사람인지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공지영이라는 작가가 쓴 "상처없는 영혼"중 한 구절을 혜선이에게 남겨주고 싶어서 적어본다.

귀중한 나

그토록 귀중한 너만이
그에게든 아니면 다른 그에게든
사랑받을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재잘거렸던
영특한 지혜를 이제는 너 자신을 위해 쓰렴.
네가 귀중해지면 누구든 네게로 돌아온다.
그가 아니라면 더 귀중한 무엇이 돌아온단다.

- 공지영의《상처없는 영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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