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비가 많이 오는날 지선에게 아빠가

by 신지선 posted Aug 12,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선아!
어젯밤 잠은 설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밤사이 비가 쉴새없이 내리더구나.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강원지역도 밤사이 200mm가 넘는 비가 왔더군.
강원도 열 다섯개 시군 모두 호우주의보라니 또 얼마나 많은 비 피해가 발생할지 걱정이다.
지선아!
어제도 빗속에 행군을 했을텐데, 운동화는 젖지 않았는지? 비바람에 얇은 우비는 찢어지지 않았는지? 공포체험땐 너무 무섭진 않았는지?
그래도 아빤 지선이의 침착하고, 대범함을 잘 알기에 지선이가 이번 캠프에 누구보다도 잘 적응하고, 좋은 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무사히 잘 돌아올 것을 믿는단다.
건강하게 잘 돌아오렴. 화잇팅^^

엘리자베스 퀘플러 로스의《인생수업》중에서 나로 존재하는 것이란 글을 지선이에게 전해주고 싶구나.

나로 존재하는 것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의 여행이다.

- 엘리자베스 퀘플러 로스의《인생수업》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