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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야 !

by 이형주 posted Aug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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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갔다온단 인사도 없이 버스에 올라 뒤도 안 돌아보는 너를 보며 조금은 서운했단다.
네가 없는 집은 너무나 조용하고 휑해서 할머니도 엄마도 잠이 안 오네
동헌이도 벌써 누나가 보고 싶다고 난리다.
하루를 보낸 소감은 어떤지 모르겠네
물론 우리 형주야 즐겁게 잘 지내고 있겠지
오랫동안 걸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지 그게 제일 걱정이 된다.
혹시 다리가 아프거나 그러면 대장님께 말씀드려
도와주실꺼야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기 바란다.
                              8.10.     형주가 떠난 텅빈 네방을 보며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