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일반
2009.08.10 22:37

민이에게

조회 수 226 댓글 0
엄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민이에게!!! 아침에 차 태워 보내는 마음이 어찌나 아프던지... 형은 중1때 떠나 보냈는데도 이렇게까지 마음이 아프고 안 편하지진 않았는데 막내라 그런가!! 더 마음이 쓰이고 아프고 애리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그랬어. 오늘 발은 어땠어?? 상처때문 많이 아팠지? 신발때문 발은 안 아팠니? 내일은 깔창 빼고 얇은 양말 신어. 꼭 차분하게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챙겨 엄마 이제 집에 왔는데 너의 빈 자리가 많이 허전하고 보고 싶고 그렀네. 지금은 아빠랑 형이란 우리 민이 이야기 하고 있었어. 민아,오늘 하루 집에 없는데도 마음이 이렇게 편하지 않을수가 있나~~~ 민이야, 어제 가족여행 갔다와서 가방을 직접 챙길 시간이 없어서 무엇이 어디에 들어있는지도 모를텐데 걱정이 된다. 가방안에 맨 아래 침낭있고 그 위에 상의 하의 양말 세면도구 타올 있고 가방 앞에 비닐도 있고 비닐로 된 우의 있으니까 비오면 꺼내 입고, 그림 그려져 있는 작크 열면 밴드,약 있으니 꼭 저녁에 치료하고 낼 행군도 있고 하니까 꼭 바르고 붙여야 한다. 모기 물린디 꼭 바르고 몸에 뿌리기도 하고 자도록 해 옆 주머니에는 썬크림 있으니까 아침에 꼭 얼굴부터 다리까지 노출된 부분은 전부 발라야 해. 어제도 많이 타서 까맣거든. 썬크림 끈적거리지 않으니까 꼭 바르고 모자는 하루종일 쓰고 다녀야 해. 개학하면 까만 피부 좀 신경 쓰이잖아. 귀찮고 바르는거 싫더라고 꼭 발라. 밥 먹을 때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 아니더라도 배고플 때를 생각해서 꼭 많이 먹어둬야 해. 통에 차가운 물은 꼭 담아서 갖고 다니면서 마셔.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교관님한테 꼭 말씀드려서 해결해야 해 낼부터는 행군도 있으니까 아무 생각없이 걷기 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너의 자신에 대해 인생설계를 해서 이 나라의 큰 인재가 될 수 있는 너가 될 수 있도록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래. 이렇게 너 자신을 돌아보고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빨리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지만 늦었다 생각할 때가 빠른 거라고 하잖아. 지금까지 일은 모두 털어버리고, 동강에 다 떠내려 보내고 이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새롭게 출발하고 새로운 너가 되어 돌아올 거라고 믿어. 편하게 잘자 2009. 8. 10.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76520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69064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68084
14307 유럽대학탐방 예진아! 여행잘하고 있지? 이예진 2009.08.08 420
14306 유럽대학탐방 순간의 행복을 만끽하거라~ 승호,유정 2009.08.08 326
14305 유럽대학탐방 건강하게 여행 잘하고 있지? 임종혁 2009.08.09 345
14304 유럽대학탐방 종현아 세상이 많이 넓지 이종현 2009.08.09 379
14303 유럽대학탐방 사랑하는 아들 이종현 2009.08.09 304
14302 유럽대학탐방 사랑하는 아들아 김현우 2009.08.09 271
14301 유럽대학탐방 와우 런던에서 한컷... 김유미 2009.08.09 361
14300 유럽대학탐방 승호,유정에게 승호,유정 2009.08.10 280
14299 유럽대학탐방 소식 궁금해서 아침일찍 들어왔더니~~~ 임종혁 2009.08.10 342
14298 일반 아들 기덕이에게 secret 김기덕 2009.08.10 1
14297 일반 아들 파이팅!!!!... secret 임요셉 2009.08.10 2
14296 일반 사랑하는 광민!!! 이광민 2009.08.10 166
» 일반 민이에게 이광민 2009.08.10 226
14294 일반 아들 영준에게 2 secret 김영준 2009.08.10 6
14293 유럽대학탐방 나도 모르게 자주 오고싶은곳~~~ 임종혁 2009.08.10 349
14292 일반 사랑하는 아들 덕재에게... 이덕재 2009.08.10 215
14291 일반 막내아들 진환에게 배진환 2009.08.10 220
14290 일반 사랑하는 우리 주현이 이주현 2009.08.10 145
14289 일반 유찬군!! 김유찬 2009.08.10 148
14288 일반 힘내라, 지선아! 신지선 2009.08.10 282
Board Pagination Prev 1 ... 1412 1413 1414 1415 1416 1417 1418 1419 1420 1421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