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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갑, 이틀 후의 뜨거운 해후를 위해...

by 홍승갑 posted Aug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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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다. 그동안 고생 많았지?

뜨거운 염천 속에서 매일 30km를 걷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일 게다. 하지만 우리 승갑이, 그걸 꿋꿋하게 해 내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 이제부터는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인내력과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으로 믿는다.

오늘 걷는 길이 힘든만큼 내일의 삶은 더욱 풍부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그것이 이번 14박15일의 국토횡단대장정이 갖는 의미란다. 발이 부르트고, 어깨는 짓누르고, 땀방울이 비오듯이 흘러내리는 가운데, 우리 승갑이는 삶을 풍부하게 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는 것을 축하한다.

모레 보자꾸나.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