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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의 전화, 받오보니 택배 아저씨, '이상하다, 호성이 이름으로 택시킨게 없는데 뭘까?', 묵직한 박스를 열어보니 감자네.
그 감자만으로도 울 아들이 땀 흘려 캔거라 감동인데, 둘둘 말려있는 쪽지 하나를 발견했을때의 감동이라니.....
아마도 택배 용지인듯, 미끌미끌해서 볼펜도 잘 안 먹었던데, 그래도 엄마 아빠한테 짤막한 쪽지를 쓸 생각을 하다니 예쁘기도 하지.
울 호성이는 항상 그렇지.
마음도 따뜻하고 자기 자신보단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하고 잔정도 많지.
문득 그런 호성이가 작년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싶다.
친구들한테 휩쓸려 그 당시엔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그 후에 머리 반삭으로 짤린것만 신경쓰고 전혀 반성이랄지 미안한 마음이랄지 후회같은게 네 모습에서 보이지 않아 엄만 마음이 많이 쓰이고 너 같지 않았단다.
세삼스레 이 얘길 꺼내는 건 그만큼 그 일이 큰일이었고 다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네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줬음 해서란다.
암튼 너의 안부를 직접 쓴 네 글씨로 확인하니 마음도 놓이고 더 보고싶구나. 마침 이모 쉬는 날이라 미섭 아줌마에게도 나눠주고 감자를 쩌서 맛있게 먹었단다.
할아버지께도 울 호성이가 직접 캔 감자라고 가져다 드려야겠다.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네.
남은 시간들도 건강히 재밌게 지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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