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홍성아~ 엄마야.

by 반홍성 posted Jul 29,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홍성아~ 크게 한번 불러보고 싶다.
집이 너무 조용해서 너무 어색한것 있지?
홍성이는 밥 잘먹고 잘 걷고 잘 지내고 있어?
어제 저녁에는 돈가스 먹었다면서... 맛있었어?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기는 처음이다. 그지.
엄마는 보내고 싶어도 너한테 말도 못 꺼내고 있었는데
홍성이가 먼저 가겠다고 해서 많이 놀라고 대견하고 그랬어.
어제는 버스타고 통영까지 갔으니까 힘들지는 않았겠다.
오늘부터는 힘들겠다.
침낭하고 우의는 잘 챙겼어?
탐험일지에 사진이 두장 있던데 아무리 찾아도
홍성이 얼굴이 보이지 않더라. 어디 있는거야?
엄마가 아들도 못찾아내다니 너무 하다 그지.

홍성아 돌아올때까지 건강하고 씩씩하게 행동해.
몸이 아프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래야 해.
엄마가 자주 자주 편지 쓸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