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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탐사
2009.07.29 14:59

마음이 자라오길!

조회 수 356 댓글 0
유럽은 편하니? 국토종단보다는 편할 것 같구나
언어의 장벽을 느끼고 니가 영어에 매진하길 ~
아빠한테 부탁해서 HELLO ET 어때?ㅋㅋ

동생,
니가 없는 집은 무척이나 조용하단다.
(니가 속 썩일 일이 없어서 그런가?)
누나는 학교갔다 독서실에 가고
엄마는 엄마나름대로..... 바쁘겠지?(자세한건 나도 몰라;;)

유럽은 대장님 글이 참 늦게오네?
역시 IT강국 한국말고는 뭐 잘 되는 곳이 없어서그런가
왜그런지 돌아오면 말해줘. 답답하다

한국과 또 다른 유럽은 어떠니?
문화도 많이 다르고 물도 사먹어야 하는그곳.
영어를 쓰는 그곳은...

보름 조금 넘은 그 기간 동안
우리 재형이의 마음이 쑥쑥 자라서
한국에 돌아와서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만 받기를 바란다.(제발)

집 떠나면 고생이지만 (우리집은 풍족한집)
니가 고생하면서 너의 중학교때 생활중 한획을 긋는,
도움이 되는 유럽여행이 진심으로 되길 바라
부모님이 니한테 들인 돈을 생각해서라도 ~~
부탁할게 동생!

아빠오면 아빠한테 애교도 쫌 떨고
엄마 말씀 잘 듣고 누나 말도 잘듣고
누나말을 왜 잘들어야 하는지는 누나의 전통윤리 교과서에 있으니
꼭 돌아와서 보고 니가 깨닫는게 많길.
사고치면 명심보감이 아니라 글만 빽빽하게 있는 나의 전윤책 베끼기는 어때? ㅋㅋ 이젠 사고치는것도 그마안~

무사히 잘 돌아오길 바라면서 누나는 인강들으러 간다
니한테 편지쓰는것보다 지금 내 발에 불떨어지려고 하거든!

집 떠나서 좀 더 고생하고 안녀엉~

PS. 옷 좀 갈아입어라 재형아
국내도 아니고 외국에서 안갈아 입은 옷으로 있는데 한국말 쓰면...
그건 한국이미지에 손상가는거야!!
유럽여행지 가서 낙서하지말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사람으로
국위선양하듯이 여행하고 너의 견문을 넓히고 오렴.

니 탐험일지도 무척 궁금한데 안올라오는군,
니가 글씨 깨끗이 써서 대장님한테 니꺼 좀 올려달라고 부탁해봐
(니 얼굴 찍힌 사진도 잘 없고 ..! 카메라에 들이대~)
보고싶다 동생. 선물을 잊지말게(물고기는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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