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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서 완주하길 바란다.

by 이종현(Brien Lee) 7 posted Jul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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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걷고 있을 종현이에게.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걷고 있을까? 내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투덜거리며 걷고 있을까?
집에 있으면 티브이에 컴퓨터에 즐겁기만 할텐데...

아빠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새로 만난 여러 친구들과 실실살살 대며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고...

누나한테 군대가는게 이런 기분일까라고 물었다며??
맞아 그런 기분이야. 단지 군대는 기간이 길고 머리를 깍고
옷을 벗어서 집으로 보내고 군복으로 갈라 입는것등이틀릴뿐이지...
탐험연맹에서 거의 군대식으로 운영을 해 나가는 것 같아서 좋다.
미리 군대라는 기분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으니까.

지금은 떠밀려서 온 것 같아 억울한 마음이 있겠지만
나중에 완주를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을 해보면
힘들었던 것 보다 얻은 것이  훨씬 더 많으리라 확신한다.
그런 생각들이 있기에 그만한 비용을 투자해서 그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게 되는거란다.

힘들게 걸으면서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깊이 있게 할 수 있길 바란다.
그동안 종현이가 너무 불편함이 없이 살지 않았나,
스스로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인가?
서로 돕고 도움받는것이 어떤 기분인가?등등 많은것을
생각하고 깨닿기를 바란다.
보살펴야 되는 도현이 종민이도 잘 챙기고....

행사 마치고 돌아오면 종현이가 더 많이 성장해 있을 것 같다.
정신적으로, 인간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이 변하리라 믿는다.
여기에 돌이오면 종현이가 좋아하는 숯불구이고기부페에가서
고기 실 컷 먹여줄께.. 어퍼다비에 새로 생겼거든...

종현이 몸이야 스스로 잘 만들었으니까 걱정이 없는데,
발목과 종현이 정신이 걱정이 된다. 혹 포기하지나 않을까?
발목 핑계로 팀에 불편함을 주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종현이 잘 해낼 수 있도록 아빠가 매일 기도 할께.

힘내라 이종현!!!!

07/23/2009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