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파리] 세느강을 따라 걸으며 예술의 향기를 느끼다

유럽탐사 둘째날입니다. 원래 대원들 기상시간은 7시 20분이었는데 깨우러 가보니 벌써 일어나서 씻고 아침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느라 힘들었는데 우리 대원들은 비행기에서 잠을 많이 자서 그런지 그다지 피곤하지 않은가 봐요^-^
8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파리 시내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첫째날 아침은 많이 먹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상 외로 대원들이 밥이 모자라다며 더 달라고 하네요. 대장님들이 정성껏 한 밥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합니다.

9시에 버스에 탑승하고 파리 시내로 이동하여 9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파리 탐사가 시작됩니다. 처음으로 들린 곳은 노트르담 성당이었습니다. 성당 내부와 외부를 둘러 본 후 파리시청사 건물로 이동합니다. 시청사 앞에는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외국 꼬마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대원들은 꼬마 아이들에게 조심스레 인사도 건네 봅니다. 시청사 앞에서는 10분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대원들은 시청사 주위를 돌아다니며 대장님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정확히 10분 후 다시 모인 대원들은 연대별로 사진을 한 장씩 찍고 퐁피두센터로 향합니다. 미술관을 관람한 대원들은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건물 제일 윗 층에도 올라갔습니다. 저 멀리 몽마르뜨 언덕과 에펠탑도 보입니다. 그곳에서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2시경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으로는 크로와상과 우유를 먹었는데 저녁은 밥으로 달라고 하는 것을 보니 우리 대원들은 빵보다 밥을 더 좋아하는가봅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루브르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니케, 모나리자, 비너스상 등 유명한 전시품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신기해하는 대원들도 있고 생각보다 멋있지 않다며 약간 실망했다는 대원들도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규모도 엄청나게 크고 관광객들도 많아서 대원들 안전에 특별히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루브르 관람을 마친 대원들은 잠시 뛰를리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다시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는 프랑스의 상징인 개선문과 에펠탑을 향합니다. 버스 바깥쪽으로 보이는 샹제리제 거리를 지나서 개선문 앞에 도착한 대원들은 기념 촬영을 하고 웅장한 나폴레옹개선문을 탐사한 후에 이번에는 에펠탑으로 이동하여 역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다시 버스에 타려고 하는데 그때 마침 에펠탑에 불이 들어와서 더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얼른 숙소로 돌아가 저녁을 먹기 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파리는 일정이 많은 곳이라 많이 걷고 여러 군데를 탐사하다보니 대원들이 피곤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피곤한 만큼 유익하고 즐거운 일정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파리 탐사가 끝나고 저녁 6시 30분경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샤워를 하고 일지를 씁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카레! 배부르게 저녁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이제 잘 준비를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네덜란드로 이동합니다. 아직까지 외국에 왔다는게 잘 실감나지 않는다는 대원들.. 내일쯤이면 유럽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까요?
대원들 모두 즐거운 추억만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 김희진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