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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나의 아들 호중

by 이호재 posted Jan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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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난지 벌써 6일이 지나가는구나. 매번 너를 떠나보낼때마다
만감이 교차한다. 용산역에서 너의 살짝 윙크하는 모습이 아빠를 한없이
자랑스럽게 만들었구나. 그동안 너의 소식이 궁금했는데 너의 편지를 보니
너무 행복했다. 5일날 너의 성적표가 도착했다. 선생님과 급우들에게 속칭 말하는 범생이로 무쳑이나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욕심많은 놈이라는데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운동 미술 탁월하게 팔방미인으로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대견하게 보고 성적까지 뛰어나니 많이 칭찬해주라고 선생님이 당부하셨다. 아빠는 어느새 훌쩍 커버린 너의 생각에 잠을 못이루었다.
너가 자원해서 국토종단계획을 시험전에 말하고 무척이나 너의 의중이 궁금했는데 진정한 사내대장부로서 꿈을 안고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고  동료대원 동생과도 친하게 형으로서 오빠로서 잘 리드해 나가는 모습을 동료동생이 게시판에 올려놔서 알게 되었단다.
엄마 아빠는 오늘밤도 흐뭇하고 너무 행복하다.
호재동생도 어느새 형을 존경의 대상으로 삼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아빠는 네가 믿음직한 존재로 각인되었다. 호재는 내일 새벽운동을 위해
일찍부터 잠이 들었다. 오늘은 여기서 줄이고 힘내고 사랑한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