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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앞에 있는 아들들을 보며

by 김도현, 김경현 posted Aug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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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아, 경현아
인터넷 사진으로 보아서는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구나. 집 떠나면
고생인데 연맹에서 잘 해주는지 그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도 아니구. 다른 것은 별로 걱정이 안되는데, 먹는 것은 어쩐지 모르겠다. 힘든 여행일수록 잘 먹어야 하는데 너희들이 평소에도 잘 안먹어놔서 아빠 마음 한 구석이 불안하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없으니 알아서 잘 하겠지?
새로운 친구들과 잘 사귀고,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조금이라도 직접 체험하여 너희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남은 시간도 열심히 탐험하도록 하고, 건강하게 돌아오너라. 우리도 오늘은 휴가차 여행을 떠나련다. 일단 무주로 출발하고, 그 이후는 아직 계획이 없다.
  이번 여행으로 너희는 너희대로,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대로 지난 일들 중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반성하여 고치고, 잘한 일들은 계속 반복하면서 더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만나자.
  화이팅, 도현 & 경현!
  2008-08-18 광주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