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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학탐방
2008.08.16 01:27

덕호, 경민에게

조회 수 1578 댓글 0
너희들이 출발한지 벌써 3일이나 되었구나.
엄마, 아빠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갔다가 오늘에야
집으로 돌아왔단다.
오자마자 이 홈에 들어와보니 벌써 많은 부모들이 편지를 썼네.
우리의 글이 없어서 많이 섭섭했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너희들이 없이 떠난 첫 번째 여행이어서인지  자동차안은 넓어서 편했지만 무언가 빠진 듯 허전하고 심심하더라.
우리는 원주 치악산에도 가고 대관령에 있는 넚은 목장구경도 갔었는데
그곳에 양떼들을 보니 경민이가 양떼목장에 가고 싶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너희들이 오면 언제 꼭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을 먹기도 했다.
쪼리도 궁금하지?
여행을 가는 동안 나라애견에 맡겼다가 집에 왔는데 무얼 먹었는지 설사를 엄청해서 치우느라 고생했다. 내일 아침까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아.
햄스터는 아빠가 잘 돌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엄마, 아빠도 너무 피곤해 내일,모래는 쉬어야 겠구나.
너희들도 다니느라 피곤하지?
음식은 잘 맞는지가 제일 궁금하구나.
경민이는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데..
참! 엄마가 힙쌕 몸에서 떼지 말라고 신신당부 한것 기억하겠지?
민영이가 마지막 날에 친구한테 맡기고 무언가를 하다가 잃어버려서 카메라랑 일지를 다 날렸단다.
친구한테도 맡기지 말고 화장실 갈때도 꼭 벗지 말기를..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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