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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화온 친구들이 있다고 해서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만 쳐다보고 지냈는게 며~~~칠..
오스트리아에서 들려오는 지훈이의 목소리를 듣고 세상을 다 얻었는 것 같았어. 안 아프고 잘 지낸다니 너무 좋다.
아들,너무 보고 싶네.
할머니께서도 우리 지훈이 여행 잘 하라고 기도중이시란다.
탐험일지 쓴다고 애 좀 먹겠네. 지훈이 글 길게 쓰는 거 별로잖아...
하지만 여행이 끝나고 나면 탐험일지가 아주 중요한 지훈이 유럽 여행의 발자국이 될 거야.
쓰기 시작하면 또 잘 쓰잖아. 알았지??
끝까지 건강에 유의하고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드렴...
친구들 하고 얘기도 많이하고, 신기한 것도 경험하고....
어제는 토요일이라 누나가 일찍 와서 저녁으로 삼겹살 먹었어..
지훈이 오면 지훈이도 먹으러 가자 GO GO!!
아들의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며...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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