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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알
여긴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무더웠겠구나.
마지막 행군이라서 힘내면서 걸었겠지?
행군이란 말을 않하고 살줄 알았는디 (아덜이 없응께)울딸 덕에 군대 간 종배 오빠까지  생각나더구나.
딸이 없으니 겁나게 두서없이 생각 나는게 많네.
네가 태어나던해도 겁나게 더웠거덩~
주체 못하는 엄마땜에 땀띠도 많이 난 딸이었는디,땀띠 많이 났니?발 물집은?다리도 겁나게 아프겠고 어깨도 배낭메고 다니느라 아플것이고 엄마 맴이 넘 아펑~~그려도 울딸 훌륭혀.
근디 썬크림은 몽땅 발랐겠지?남겨왔으면 넌 혼날끼다.
우린 하루 종일 인터넷 켜놓고 울딸보며 정연이랑 "울 언니 보고싶다"그러지
그러면 네 동상이 꼭 하는말 "내 언니거덩"
겁나게 보고싶어한다~
내일은 전에 다녀왔던 곳에 가더구나 추억하며 답사하거라~~ 기억나지?
목포에서 순천,여수,섬진강 줄기따라 지리산 곁을 지나 남원 갔었잖어~ 그 사람얼굴 잉어도 있는지 확인하거라.
이제 가까이 오는구나~~울딸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 놓을지 궁금하다~~
어여 그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행군이 없다니 울딸 편히 자거라^**^
잘자거라 이쁜딸 뽀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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