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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들,멋진아들 낼 봐~용

by 류성호 posted Aug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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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야.
그래 아빠 말씀처럼 엄마 열병이 났다. 아빠랑 연애할때도 못 느꼈던 상사병을.. ㅋㅋ
동영상을 보고 할머니집에 갔으면 좋겠는데 도저히 동영상이 올라올 생각을 안한다...
노트북을 들고 갈까 생각했는데...시골 할머니집은 인터넷이 안되는거야.

드디어 내일이면 울 아들 보러간다 와~우.
엄마도 차곡차곡 아들 만날 준비를 했지 카메라 충전하고,영웅을 위한 현수막도 맞추고,
성호 오면 너무 좋아할 선물도 준비하고, 지난 국토장정 동영상도 보면서 우리 아들 만날 때 어떻게 하는지 연습도 하고 ㅎㅎㅎ.
오늘은 엄마 빨간티도 하나 샀다 이뿌게 보일려고...

낼 만나자.
힘차게 안아 볼거야 장한 우리 아들.
뽀뽀도 해줄거야 이뿐 우리 아들.

대장님 이하 친구,형,누나,동생들 이메일이나,핸드폰,주소등등 잘 적어와서
이번에 나눠 가졌던 마음을 계속 쭉~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전국 방방 곳곳에 성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번 여행에서 얻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것이 될거야 성호가 앞으로 커 가는데 큰 힘이 될거고.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 간직하고 대원들과 헤어질때 먼저 손내밀어 힘껏 한번 안아봐 알았지.

낼 봐~용.
사랑해 찐짜로,억수로 많이. 하늘 만큼 땅 만큼.
                      8/2일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