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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지 덥다.
잠깐 밖을 나가도 더운 기운이 훅 하고 힘들게 한다.
이 속을 우리 아들은 걸었겠지 생각하니 엄만 또 눈물이 핑 돈다.
비가 와도 걱정되고 더워도 걱정되고
맛있는거 먹을 때도 미안하고(그래도 우리 고기랑 아이스크림은 널 위해 모두 참고 있어.)
편하게 침대에 누워 잠들 때도 미안하고
보고 싶고, 미안하고 걱정되고 그렇다.

순재아,
정말 힘들지?
우리가 늘 누리던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했었는지 절실히 느끼지?
엄마도 그래.
늘 쫑알대던 너의 목소리가 얼마나 그리운지
너의 존재가 엄마에겐 얼마나 즐거움이고 행복이었는지를 절실히 느끼고 있단다.

2008년의 여름을 우리 순재는 평생 잊지 못하겠지?
이 여름의 햇살 속에 우리 순재가 더 강해지고 의젖해져서 순재의 일생동안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아침마다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사진과 글을 보며 첨엔 걱정했었어.
사진 속의 순재 표정이 안좋아서.
그런데, 영상 편지보니 맘이 놓인다.
이젠 사람들과도 친해졌나봐.
접시꽃 앞에 앉아 환하게 웃는 검게 그을은 너의 모습이 계속 생각나.
우리 순재는 사랑스러운 성품을 타고나서 어딜가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으리라 생각해.

며칠 안남았구나.
오늘도 힘내고 마지막까지 멋지게 해내고 가족의 품으로 오너라.
널 많이 많이 사랑한다.

2008년.8월.1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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