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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태권도 학원이 휴가 중이고,서예학원은 소식이 없네.
여느 때 처럼 분주한 아침을 맞아 지금쯤 저녁 먹을 준비를 할 시간이겠다.
힘들었지.
구름이 끼어 걷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습도가 너무 높아 불쾌지수가 올라가지 않을지 걱정된다.
힘들 수록 자기의 감정을 추스리고  대원들과 서로 격려하며 걸어야 될텐데...우리 아들 잘 하고 있지?
엄마는 다음 주 수업 준비로 상담실 선생님들과 프로그램 진행 건을 마무리 하고 미용실에 들러 어깨까지 길어 찰랑였던 머리를 확~~쳐버렸다.
히히...여자의 변신은 무죄!!!???
눈을 질끈 감고 용기내서 자른 머리를 거울 속에서 확인하고 깜짝 놀랐어.
거울 속의 내가 너무 어색하고 낯설었어.
강동하게 자른 머리를 너무 굽실거리지 않게 퍼머를 하고 짜자잔 다시 거울을 봤는데 여전히 타인처럼 보이더라.
얼큰이가 더 동그래져서 속상한 것 있지.
내 모습과 친해지려면 며칠 거울을 끼고 살아야겠다.
혹시...광화문에서 엄마 알아 보지 못하면 슬퍼서 상처 받을 거야.
약속 해 줘...맘에 안들더라도 예쁘다고 말해주기...
머리 손질 한 번 했다고 이토록 요란하게 반응하는 엄마가 너무 우습다 그치.

미용실을 나와 우리 집 나와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다 다른 부모님들이 아침에 올린 편지를 보고 혹시나 우편함을 쳐다 봤다.
역시나~~~울 아들 엽서가 엄마를 반겨 주더라.
엽서를 우편함에서 꺼내는데 막 손이 떨렸어.
반갑고 고마운 맘과 혹시 힘들어서 엄마 원망하면 어떻게 하나? 잔뜩 겁이 났거든.
엽서를 손에 쥐었을 땐 눈에 이슬이 맺혔는데 읽다보니 힘이 나는 거야.
그럼 그렇지 누구 큰 아들인데...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다는데 오늘 밤 엄마 궁뎅이에 황소 뿔이 돋아 곤히 잠든 아빠를 받아 버릴지도 몰라 큭큭...
깁스 풀고 행군하다가 아파서 울었다는 말에 가슴이 미어졌지만 나름대로 살도 조금 빠지고 보람이 있다는 말에 박장대소하며 웃었다.
역시 내 아들 광진이다.
힘들어도 중간에 주저 앉지 않고 끝까지 아름다운 보행을 하는 멋쟁이일 줄 알았다.
갑자기 엄마가 우리 아들 엽서를 보면서 부끄러워졌어.
꼭 작성해야 될 일지가 있는데 귀찮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하기 싫은 거 있지.
우리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려면 저녁 먹고 얼른 미뤘던 일 마무리 해야겠다.
엄마를 지혜롭게 일캐워 준 아들 정말 고마워.
오늘 하루도 거의 저물었으니 이제 이틀만 참자.
광진아! 알지.엄마가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것.
잘 자라 줘서 고맙다 아들...정말 자랑스러워.

형 나 토요일날 포켓몬스터DP 꼬지모랑 부우부를잡았어 아르피아는 21~22까지키웠어!!! 형것도 키워줄께 알았지! 형 잘 지내???  난 잘 지내 난 형이 다리를 다처서 마음이 울컹 거렸어!!!
형은 내 걱정해!! 난 걱정마~~~ 난 잘있어^0^!!! 알았지 3일지나고, 엄마 아빠는 오전에 만나고, 난 거북이 학교캠프를 내일 금요일부터 일요일 까지 여서 오후에 만나 알았지!
그리고, 이젠 다치지마!!! 알았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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