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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아~~ 잘 지내니~ 아 보고싶다^^_^^

by 안혜성 posted Jul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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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아! 벌써 닷새째구나.
매일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확인을 해보지만 파리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외에는 아무글도 올라와 있지 않아서 허탈하게 보낸다.
지금쯤 꿈나라에서 헤매고 있겠네 야영을 이틀이나 했으니 짐의 무게는
좀 줄었겠구나 필요없고 무거운게 있다면 낑낑대면서 들고 다니지 말고
버리고 와도 엄마가 야단치지 않을테니 사정없이 버려라 ㅋㅋ
혜성아! 니가 떠나고 형아는 매일 밤 1시간씩 걷기운동을 하고 있단다
니가 서울에 다시 도착할때는 조금은 날씬한 형의 모습을 보지 않을까
싶다. 양치질이랑 샤워는 잘 챙겨서 하고 세탁할 기회가 되면 옷도 양말도
깨끗하게 빨아서 신어라
그리고 돌아와서 너 놀이공원가고 싶다고 해서 서울서 하룻밤자고 올려고
예약 다 해뒀다. 건강하게 잘 지내다 와라. 사랑한다 혜성아.
엄마랑 아버지랑 형아가 너 무지 무지 사랑하고 보고싶어 한다는 걸
언제나 기억해다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