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랑하는 딸에게 6

by 이유진 posted Jul 28,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유진아, 잘 지내고 있지
다리에 물집이 생겼다고, 그래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유진아,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일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으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은 영원히 빛을 못 볼 수도 있어.
너의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한계를 뛰어넘어 잠재력의 발현을 경험하는 것을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순간이야
유진아, 누구에게나 숨은 능력이 있어. 그 숨은 능력이 갑자기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어.
극심한 고통과 한계 상황을 거치면서 비로소 내 안에 고이 잠들어 있던
잠재력이 밖으로 솟구쳐 오르게 되지.
유진이의 숨은 능력을 찾아내는 것이 인생의 재발견이며,
생애 최고의 순간이야.
유진아,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너의 숨은 능력을 발견할 것으로
아빠는 믿는다.

딸을 생각하며,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