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삼촌이 일요일마다 축구를 한단다. 지난 주는 비때문에 취소가 되어 한 주를 쉬어서 그런가... 아니면 바로 비 온뒤라 그런가... 습기가 턱턱 턱에 치받치고 열기는 머리를 짓누르고 햇살은 작열하고... 그도 아니라면 한 삼주 정도 거의 밤을 지새며 일을 한 탓인가... 여튼
그나마 삼촌은 골키퍼라 남들에 비해서는 많이 움직이는 편이 아닌데도 금새 지치는게 어휴... 조금만 더 뛰었으면 아마도 일사병에 걸려 쓰러지지 않았을까... 그렇게 궁시렁거리며 운동했는데...
에휴 예원이 생각하니 갑자기 창피해진다. 조카는 이 더위에 잘 구워진 아스팔트 위를 걷는데 그깟 잠깐 몇 시간의 더위에 지쳐버렸다니...
일정을 보니 오늘은 대화장을 답사하는 거 같더라. 예원이가 고등학교 올라가면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을 배울텐데, 그 소설을 보면 달밤에 메밀꽃이 핀 낭만적 밤풍경이 숨막힐 지경이지. 봉평에서 대화가는 길에 만난 밤풍경인데, 아마 예원이도 그 길의 일부를 걸을 것 같구나. 아직은 메밀꽃이 필 무렵이 아니라- 아마 한 달 뒤면 메밀 꽃이 필텐데-,  그 서경을 만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삼촌이 한두 번 시도했다가, 같이 간 일행들이 무슨 고생이냐며 난리를 떨어서 그냥 차타고 휭하니 지났던 기억만 있구나. 낭만을 모르는 것들 같으니라구^^. 다시 기회가 오면 소설의 주인공이 걸었던 길을 꼭 한 번 걷겠다는 ㅎㅎ.
일정의 절반을 넘었으니, 지나 온 날보다 남은 날이 적구나. 일주일만 고생하면 되는구나. 화이팅하고 늘 건강 조심해서 무사히 한걸음 한걸음 채우기를 바랄게. 오늘은 그럼 이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0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9
» 일반 오늘은 대화장을 지나는구나 박예원 2008.07.28 326
24428 일반 사랑한다 재인아 이재인 2008.07.28 179
24427 일반 세범 힘내라 신세범 2008.07.28 216
24426 일반 힘내라 아들~~~~~~~~~~~~~~~~~ 임웅비 2008.07.28 217
24425 일반 정호야, 우리도 행군했어!!!! 이정호 2008.07.28 357
24424 일반 7연대 송영욱 대원, 생일 축하해!!!! 송영욱, 송영주 2008.07.28 489
24423 일반 영욱 생일축하해 영욱 영주 2008.07.28 503
24422 일반 사랑하는 아들 진영이에게 김진영 2008.07.28 345
24421 일반 이지훈은보아라!!! 이지훈 2008.07.28 338
24420 일반 보고싶은 채호야 ! 명채호 2008.07.28 311
24419 일반 호수공원 산책했는데 유진이는 무엇 할까? 이유진 2008.07.28 424
24418 일반 미안.....정말 김선진 2008.07.28 303
24417 일반 사랑하는 승권아! 아빠야... 나승권 2008.07.28 284
24416 일반 사랑하는 지환이에게 박지환 2008.07.27 292
24415 일반 사랑하는 지환이에게 박지환 2008.07.27 355
24414 일반 사랑하는 지환 박지환 2008.07.27 283
24413 일반 준우야 누나야!!!!! 유준우 2008.07.27 409
24412 일반 리경아 엄마당 한리경 2008.07.27 329
24411 일반 정현아 ! 잘 보내고 있지 ? 김정현 2008.07.27 301
24410 일반 영환~~~~너의 마시멜로를 호주머니에 넣어 ... 박영환맘 2008.07.27 401
Board Pagination Prev 1 ...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