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오늘은 진부에서 대화까지 갔겠구나.
아니! 지금도 걷고 있는 건 아니겠지?
대원들의 발바닥에 물집이 많이 생겼다고 하던데? 발뒤꿈치도 까지고?
네가 신고 간 신발이 편하다고는 하였지만 신발도 낡고 워낙 많은 걸음을 걸어야하니 발 상태가 어찌되었는지 걱정이 되는구나?
비도 그치고 날씨의 무더움과 본격적인 행군 3일째라 우리 아들 다리가 천근만근일 텐데....
조금만 참고 견뎌보자.
대화까지가 한양까지 거리 중에 약 3분의 1정도인 것 같던데, 짧은 시일에 많이 걸었지?
다리도 이제 서서히 적응될 때가 되어 갈 때도 되는 것 같고?
좀 더 행군의 속도를 낼 수도 있겠지?
아무쪼록 네 몸은 네가 알아서 잘 챙기거라. 밥도 잘 챙겨 먹고 일어나면 화장실 가는 거랑, 가능하면 잘 때 다리를 높이하고 자면 제일 좋은 데.... 어렵겠지?

사실 어제 할머니께 많이 혼나서 아빠 마음도 별로 좋지 않아?
너무 힘든 일을 시킨다는 할머니 말씀이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단다.
자랑스런 아들을 둔 고민인지 모르겠다.
네가 건강하게 돌아오면 모든 게 다 해결될 일이지만 그때까진 계속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겠지.
엄마 아빠가 너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마.
우리 아들이 더 건강하고 튼튼한 어린이가 되어 돌아오라고.
형아가 국토종단을 한 작은영웅 남경록인 것처럼
넌 국토횡단을 성공한 작은 영웅 남영재임을, 우리 할머니의 걱정이 우려였음을 보여드리고,
너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응원에 보답되도록.....
힘내라. 아들아!

세상에서 너를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아빠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8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81
18229 일반 일요일 2 박종균 2008.07.27 337
18228 일반 에미다!! 김태수 2008.07.27 242
18227 일반 의젓한 아들아 아빠다 3 김형준 2008.07.27 201
18226 일반 역촌초등학교 6학년 김정호 김정호 2008.07.27 376
18225 일반 보고싶은 태완~ 2 김태완 2008.07.27 416
18224 일반 리경아 한리경 2008.07.27 235
18223 일반 씻는 것의 즐거움을 깨달아가는 순재에게 권순재 2008.07.27 244
18222 일반 굴하지 않는 울 ~~ 용재^^ 조용재 2008.07.27 231
18221 일반 희찬 왕자님(2) 우희찬 2008.07.27 208
18220 일반 성배 ! 힘들었지 ? 김성배 2008.07.27 194
18219 일반 아들아, 많이 보고 싶다. 권순재 2008.07.27 243
» 일반 한양이 가까워지고 있다. 아들아! 남영재 2008.07.27 287
18217 일반 영환~~~~너의 마시멜로를 호주머니에 넣어 ... 박영환맘 2008.07.27 401
18216 일반 정현아 ! 잘 보내고 있지 ? 김정현 2008.07.27 301
18215 일반 리경아 엄마당 한리경 2008.07.27 329
18214 일반 준우야 누나야!!!!! 유준우 2008.07.27 409
18213 일반 사랑하는 지환 박지환 2008.07.27 283
18212 일반 사랑하는 지환이에게 박지환 2008.07.27 355
18211 일반 사랑하는 지환이에게 박지환 2008.07.27 292
18210 일반 사랑하는 승권아! 아빠야... 나승권 2008.07.28 284
Board Pagination Prev 1 ... 1216 1217 1218 1219 1220 1221 1222 1223 1224 1225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