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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진부가는 길은 어땠니?

by 이유진 posted Jul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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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오늘은 유진이 사진도 보고, 메시지도 읽고, 갑자기 횡재한 기분이네.
몇일동안 많이 기다렸는데, 발이 까졌다고 하니까 안스럽고 걱정이 앞선다.
아직도 걸어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데 유진이 대단하네. 오늘 걸은 길도 만만치 않을텐데 다른 탐사를 또 보내달라 하니, 그러다가 전문 탐사꾼이 된다 하는 것은 아닌지?
아무튼 너무 무리하게는 안 되니까 항상 몸 조심하는 것 잊지마라.

여러가지 조건들이 넉넉하지 못 할텐데 그래도 잘 참고 이겨내고 있어 엄마 마음이 흐뭇하고 유진이가 예뻐. 앞으로 너에게 어떤 일이 닥친다해도 너는 능히 잘 해 나갈거라 믿는다.

사람에게는 이길 수 있는 고난과 고통만이 주어진다고 하잖아
지금은 힘들겠지만  삶을 사는데 대단히 큰 축복이고 행복이였음을 느끼면서 살아가겠지. 추억이 되어서 생활이 풍부해지기도 하고
엄마가 그래. 예전에 다녔던 여행지가 TV나 다른 매체를 통해 보면 옛 생각이 나서 잠시라도 행복에 폭 빠져 유진이도 그럴거야.

그러니 예쁜, 추억 이야기거리가 많은 추억 만들어서 두고두고 꺼내 들여다 보면서 행복했으면......

건강해야겠지.
더 좋은 곳들도 많이 있으니,
엄마처럼 들로 산으로 바다로 배낭메고 다니려면
많이 먹어 체력을 길러야해.

오늘도 진부가는 길이 힘들었을 텐데 다리 많이 풀어주고 내일 위해 일찍 자. 꿈 속에 유진이가 찾아오면 힘든 우리 유진이 엄마가 꼭 안아 줄께.
                                                 사랑한다 유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