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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곳에는 많은 비가 오고 있겠지?
비가 와서 행군하기가 많이 힘들겠구나!!
어제는 외할머니 제사여서 외삼촌댁에 갔다 왔는데 모두들 태경이 네가
왜 안왔는냐고 물어 보더라!! 그래서 지금 국토순례 대장정에 갔다고 하니 모두들 놀라움과 부럼움이 가득했단다. 특히 순하, 순영이 형 그리고 창수형이 많이 부러워 하더라!! 그러면서 태경이의 씩씩한 모습을 그리면서 멋있는 놈이라고 하더라.

어제 아빠는 우리 태경이가 엄마, 아빠한테 보낸 편지 읽고선 넘 맘이 뭉클했다. 항상 어리게만 보아온 우리 아들이 이렇게 훌쩍 커버린것이 넘 좋아 넘 기뻤어!  지금은 비록 힘들고 피곤하겠지만 그곳에서 많은 친구들과 많은 경험을 쌓아 멋지고 씩씩한 아들이 되었으면 한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곽태경!!!
오늘은 주말이라 더욱 너의 빈자리가 그립다.

                                   태경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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