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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정한 영웅을 보았다
빗속에서 당당히 걷고 있은 작은 영웅 우리 아들
멋지다 자랑스럽다.
아무리 봐도 아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는데 빗속 행군 사진을 클릭하니 맨 앞의 작은 영웅이 우리 아들이네.
반가워 눈물이 난다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어깨 펴고 당당히 걷는 모습이 너무 멋져! 정말 대단해.

빗속에서 보는 대관령 경치는 어땠어 정말 멋있었을것 같은데
서울로 향하는 아주 중요한 길이라는데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는지?
너무 힘들어서 느낄 수 없었던 것은 아니겠지?

발은 어떻니?
먹는 것은? 다른 대원들 글 올린것 보니 먹고 싶은것도 많고 요구사항이 좀 있던데
우리 성호는 무얼 원하니? 삼겹살?족발?왕사발냉면?팥빙수? 아빠가 아마 다 사주실거야 기대해봐

오늘 아침엔 발 꼭꼭 눌러서 만져줄게 시원하지?
집에 오면 맛사지 잘 해줄게 힘내.
오늘도 파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7월 26일 아침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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