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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행군이라 많이 힘들었을거야. 빗속을 뚫고 전진하는 씩씩한 아들의 모습의 눈에 선하다. 지금은 꿈나라속에서 맛있는것 먹는 꿈을 꾸고 있겠지....
얼릉와! 아빠가 동우가 먹고 싶은것 다아 사줄께...
동우가 출발하고 나서 왠지 모르게 계속 잠을 설친다.
같이 있을땐 몰랐는데 막상 떨어져 있으니 왜이리 보고 싶은지.... 이래서 우리는 가족인가부다.
이러다 동우가 군대가면 아빠는 부대옆으로 이사갈것 같다...ㅋㅋㅋ
서울도착까지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아빤 우리 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더 멋있어지고 늠름한 모습으로 아빠앞에 나타날것으로 믿는다.
그시간까지 아빠도 더열심히 생활하고 우리아들 마니마니생각할께.
우리아들 마니 보고싶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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