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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사진 보면서 혹시나 저 속에 유진이가 있을까 싶어 목 빼고 바라보아도 안 보이는구나. 옷이 다 똑같아서 혹시 신발이라도 보일까 싶었는데............

울릉도의 하룻밤은 어떨까? 사진 보니까 여기저기 관람도 많이 하고 운동도 하던데 유진이도 구성원으로 열심히 참가해 몫을 다하고 있으리라 생각에 너무 피곤해서 아무 생각없이 잠이 들었게구나 싶어.

엄마는 감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고 앞베란다에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 바라보며 유진이 있었으면 맛있다 좋아라 했을것이라 생각 하다보니 유진이 가고 난 다음부터 온 종일 유진이 생각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사이트 보고 또 보고 유진이 주술에 걸려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
엄마의 짝사랑만은 아니겠지?  유진이 연대별로 찍은 사진 보니까 많이 웃고 있어서 엄마도 기분이 좋았어. 그렇게 마음껏 웃고 행복해 해라 .행복한 세상 만드는것은 누가 해 주는것이 아니야.

유진이가 만드는 거야 유진이가 행복해야 타인도 행복하고 유진이가 불행하면 모두 불행이 되는 거야. 엄마는 유진이가 행복해서 엄마도, 아빠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엄마 소원.      

                     독도사진도 궁금해진다.   디카로 열심히 담아 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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