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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현승아
그동안 소식이 없어서 약간은 걱정을 했는데 대장님의 사서함 소식을 듣고
모두을 건강히 잘 일정대로 움직이고 있디는 것을 알았단다.

네가 그렇게도 먹고 싶다는 케밥도 먹고 야간 침대열차도 타고 엄마는
네가 조금은, 아니 아주 많이 부럽다잉.

아빠가 가르쳐준 엉터리 말은 사용을 해 봤는지, 맞게는 가르쳐 준 것
인지 궁굼도 하고.

사서함속의 대장님 목소리가 약간은 피곤하신 것 같기도 하고.
일주일은 빨리 갔는데 남은 사흘은 왜 이리 더디 가는 걸까.

보고싶다. 사랑을 보내며.  오늘은 여기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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