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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야,

by 박한새 posted Jan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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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우리 아들 한새,
별 탈 없이 여행 잘하고 있지?
사진으로 보는 한새 얼굴은 집에서 보다 더 통통하고 동그랗구나.
얼마나 잘 먹고 있기에 그런고?
특별히 접해보는 음식을 즐겁게 맛보며 배를 채우는 것도 기분 좋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도 가득 가득 알찬 열매들을 채워오면 좋겠다.
그리고 사진을 보니, 숙소에서 잠 잘 때 입으라고 넣어준 추리닝을 입고 있네. 그럼 잠 잘 땐 무얼 입고 자누?

한비랑 엄마는 (바쁘지 않으면 아빠도) 토요일에 세민이 이모 결혼식에 참석하러 서울에 갈 예정이다.  어쩌면 한새 올 때까지 서울 할머니집에 있게 될 지도 모르겠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렇게 될 거야.
그리고, 언제쯤 엄마에게 전화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네. 우리 아들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함께 간 다른 대원들과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사이니까, 작은 일로는 다투거나 하지 말고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 넓은 모습을 보이렴. 그래야 서로 즐거운 여행길이 되고, 앞에서 이끌고 있는 대장님을 돕는 길이니까. 리더십 있는 우리 아들은 잘 할 수 있을 거야.
내일은 터키 여행을 하겠네.
이국적인 정취가 물신 풍기는 나라라서 엄마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야.
이것저것 많이 보고 와서 엄마에게 대신 전해주라.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