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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2 21:42

울 지영이

조회 수 299 댓글 0
비가 와서 얼마나 힘들었니.  춥기도 했을거고.
어제 이곳엔 눈이 많이 왔었어.  그래서 엄마 출근 할 때 3시간이나
걸렸었어.  혹시나 지영이 있는곳에 눈은 안오나 걱정했는데...
비와서 몸도 다젖고 신발도 젖었을테지...
고생스러워서 어쩐다니.
비와서 너희들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 엄마 마음이 얼마나 찡한지...

지영아... 이렇게 앞으로 세상을 살다보면 햇살 좋은 날도 많지만
예상치도 못한 비가오고 천둥 번개가 치고 눈이 내리는 그런 날들이
많이 있을거야.
그럴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그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가야 하는거고.
이것이 비단 날씨만을 얘기하는게 아니라는거 알지...

고생한 만큼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으면 좋겠어.
그런데 엄마 마음이 이렇게 안좋을 수가 없구나.
우리 지영이 아프지 않을 까 걱정도 많이되고.
무엇보다 우리 서지 너무 보고싶네...
지영이 없으면 엄마는 살수가 없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
영아... 힘든거 누구 보다 잘 견디길 바란다.
넌 할수 있어... 엄마는 우리 지영이를 믿어..

사랑한다.   서지영...
엄마 마음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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