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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홈피에 올라오는 글들을 너희들이 읽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엄마는 지금 전주에 와 있어.
지금 아빠 사무실에서 글 올리고 있어.
사진에서 보는 소희의 얼굴과 동영상을 통해 보는 윤나의 얼굴을 보니 가슴이 아련한 느낌이 든다.
특히 울먹이는 윤나의 목소리를 들으니 조금 짠한 생각도 들고....
오늘 비가 오는데 너무 고생이 많았겠다...
전주도 하루 종일 비가 왔는데 그때마다 너희들 생각에 걱정이 앞섰어.
날씨도 추운데 비까지 와서 얼마나 고생스러울까하고..
그래도 씩씩하게 하루를 마쳤을 우리 딸들을 생각하며 경복궁에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남북이 가로막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 같애...
언제 올 지 모를(?) 1월 19일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지?
조금만 힘내고 힘들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군하기를 바라며...

소희와 윤나를 사랑하는 엄마가(옆에 아빠도 계신다)
아빠가 전해달래.
포기하지 않고 전진, 화이팅!
아빠가 너희들 너무 보고 싶대.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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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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