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편지를 보며

도완아 오늘은 한라산에 등반하는 날이겠네 높은산을 올라 본 적이 없는 네가 등반을 다녀오면 몸은 피곤하겠지만 제일 힘든 코스를 지났기에 앞으로 남은  여정도 잘 마칠 수 있을거란 자신감도 들거라는 생각을 한단다.
아빠가 출근해서도 니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탐험소식란을 찾아보았는데 거기에 올린 너의편지를 보고나니 가슴이 뭉클해지더구나 우리 아들의 마음을 읽고나니 앞으로의 여정도 잘 이겨나갈거란 생각이 든다.
어차피 시작한 국토종단이니까 힘들더라도 나를 다시 멎지게 단련한다는 마음으로 힘든 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도완이가 되었으면한다.
사랑한다 도완아 --엄마에게 구박받고 있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