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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일날 널 인천공항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별다른느낌없이
그냥 1박2일 캠프보내는것같은 마음이었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 집이 적막한 공간이 되어버리더라
엄마는 승우랑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 본 적이없고
그리고 이렇게 멀리 보내 본 적도없이
전화도 자주 할수없는 곳에서
마음졸여가면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하루하루가 이제 다 지나가고
이틀만 지나면 인천공항으로 울 아들이 오는구나

많이 보고싶었던 네가
그 기간동안 얼마나 자랐을까?
엄마나 할머니 없이 지낸기간에 뭘 생각하고 봤을까?
이런저런 물어볼말이 많은데
갑자기 너무 이른시간에 온 전화에 몇마디 물어보지도 못하고
끊어서 지금도 아쉽다
이제 한국에 도착하면 몇날 몇일을 물어볼테니까
대답할 준비 철저히 하고 오길..ㅋㅋ

프랑스 파리는 가본적이없지만
마지막여행지로 딱인것같다
책이나 인터넷으로 보면 프랑스 파리가 자주 등장하구
그 나라의 유명한 명소들이 자주 설명되곤 하는데
그곳을 마지막으로 보고 오면 더 기억에 남을것 같다

대장님과 같이 간 친구, 누나, 형들과 끝까지 즐겁게 보내구
니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추억할수 있는
즐거운 여행을 만들기 바래..

끝까지 의젓한 모습 기대할께

이제 비행기를 오랫동안 탈건데
"유종의 미"알제?
공항으로 엄마, 아빠가 나갈생각인데
그때 공항에서 보자..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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