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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컸을 것 같은 예린에게

by 김예린 posted Aug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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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을 정리하고 있겠구나
이번 여행은 너에게 참 많은 의미로 남을 것 같다..
그 모든 것을 스스로 하고 고생도 되었겠지만
성장의 거름이 되었겠지
엄마의 높은 기대와 큰 꿈으로 네가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따뜻한 칭찬 한마디 인색했고,
한 번의 실수 조차도 용납하지 못하고..
늘 잘 해야하고 잘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하고,,
엄마의 끝없는 욕심으로 힘들었지..

그 모든 것이 언제나 네가 잘 해주었기 때문이지..
고마워

착한딸 이제 돌아오면
조금은 널 자유롭게 해 주고 싶다..
잘 될지 모르겠지만

어서 빨리 보고 싶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