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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8 10:47

송하 보렴

조회 수 303 댓글 0
어제 가족 휴가를 고모가 있는 당진으로 다녀왔어.

아빠는 어깨가 벌겋게 화상을 입었어.
전교인수련회(충남 안면도)에 15일에 참가했는데
그 때  밧개해수욕장에서 태양에 디고 말았어.

송하도 얼굴이 많이 탔겠다.
그 만큼 추억과 경험도 많이 했으리라 믿고요,
엄마의 기도와 가족 모두의 성원에 힘입어 잘 하고 오리라 믿어.

그리고 단체 사진중에서 턱선을 강조한 옆모습 쥑이더라..
역시 얼짱이야.
ㅎㅎㅎ

월요일 아빠가 공항에 마중 나갈 것이다.
기다리렴. 울지말고.
눈 크게 뜨고 까맣게 그을린 피부의 짧은 머리 군인을 찾아 보렴(참고 아빠 인상임)

아마 아빠가 출국장 앞에서 기다릴꺼야.
피켓들고.(아니 이것은 고민해 봐야 함: 학교에 여유 있는 피켓이 있어야 하는데 쩝.)

사랑하는 딸 여행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 하렴.
분실한 물건 없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
참 여전히 0은 잘 나오는 거니?
안 나오면 시계방향.. 알지?

참 선물 샀어?
안 샀으면 부담 없이 맨손으로 와.
참고: 성식이는 열쇠고리를 무척 좋아해.
ㅋㅋㅋ
난 독일산 연필 한 자루 정도(아니면 로타링 팬: 0.3밀리). 그러나 이미 독일을 지나쳤다면 포기하삼.
엄마는 프랑스산 향수?, 만약 돈이 없다면 로션이라도.. 쩝

그럼 20000.  
딸내미를 보고 싶어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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