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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햇빛의 강렬함이 느껴지는 토요일 오후 4시.
오늘로써 혜연이가 유럽탐험에 나선지 딱 일주일째 되는 날이다..

나이 들면서 하루가 이틀같고 이틀이 일주일 같았던 시간들이
요즘들어선 왜 이리 여유을 부리던지..
일주일이 한달여 같이 더디 가는듯 하다..
날이면 날마다 엄마의 딸이자 친구이며 연인이던
혜연이의 재잘대던 목소리를 못들어서 일까?
엄마의 귓가에 웽웽~ 모기 우는 소리만이 멤도는듯 하다..
유럽탐험을 하며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낌 하나 하나 라도 놓칠까
혜연이 입가가 실룩실룩 근질근질..예견이라도 하듯
준비자세에 돌입했나 보다..ㅋㅋ
사실은 엄마아빠가 더 더 궁금하단다~(귀 청소 말끔히 해 놓을께!)

어젠 우찬이의 생일..혹시 잊진 않았겠지?
아침 일찍 미역국과 우찬이가 좋아하는 쏘세지 볶음을 해 놓고
엄마 아빠는 이른 출근길에 나서서 아침식사도 함께 못했단다.
누나라도 같이 있었음 잘 챙겨줬을텐데..(좀 찔리지??ㅋㅋ)아쉬움이..
조금은 안스러운 맘에
저녁식사 만큼은 근사한곳에서 외식해야겠다 했는데..
아빠가 도와주질 않네?..야근까지 하셔야한다니..ㅠㅠ;
결국 우찬이와 엄마 단둘이 놀부보쌈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왔다..
그래도, 늦게나마 우찬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으셨는지
늦은 11시에 아빠가 초코케잌과 우유 2000cc 사오셨더구나~
케잌에 불을 켜고 생일 축하송도 불러주고 폭죽도 터트리고
엄마와 우찬이 얼굴에 크림도 뭍이며..장난도 치며 웃어도 보고
사진도 찍고..할껀 다한것 같은데..
누나가 없어서..좀 아쉬웠다는..다음은..상상에 맞기겠어여~
우찬인 누나의 생일선물에 모든 기대를 다 걸건데..
꼭~ 우찬이 생일선물 준비 해 오는 센스 잊지 말고
참고로 엄마는 시계,아빠는 현금으로 했단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주간의 유럽여행였지?
아직 남아있는 9일이란 일정이
지나온 일주일 보다 더 짧게 혹은 더 길게 느껴질수도 있을꺼야..
엄마아빠에 대한 그리움에 흐느낄 때도 있었을 것이고,,
잠꾸러기 혜연이가 잠이 부족해 힘들어 할 수도,,
생전 해보도 못한 텐트도 치고 접고,,
화장실도 편히 못가는 괴로움에 시달릴 수도 있는 반면,,
엄마아빠의 잔소리에서 해방돼 좋아라 만세창 할 수도 있고,,
귀찮게만 하던 우찬이와 싸우지 않아 좋을 수도 있겠고,,
새로운 탐험대원들과 친해져 수다 떠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를 수도,,
혹여,,유럽이란 나라에 푹 빠져 눌러 살고 싶다면,,곤란ㅠㅠ;
혜연이 마음가짐과 의지에 달려있다는거 알지?

처음으로 긴 기간 부모의 보호와 그늘을 벗어나
넓은 세상 나만의 홀로서기를 위한 첫 걸음이라 여기고
유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

                                                             2007. 8. 11.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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