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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일지에 올린 사진을 보니 모자를 한 번도 쓰지 않았더구나.
햇볕이 따가울 텐데....
자외선이 몸에 안좋다고 말했지
모자를 꼭 쓰고 자외선 차단 로션도 꼭 바르길 바란다.
음식에는 잘 적응 하고 있겠지
배가 아프면 초콜렛 병에 들은 약을 꼭 먹어라
평소에 약을 잘 안먹긴 하지만 특별 조제 한약이라 몸에 나쁘지 않으니
참지 말고  먹길 바란다.
이 방 저 방에 항상 있던 네가 없으니 집이 텅 빈것 같다.
마치 공기와 같았다고 할까
사실 몸은 좀 편하지만 도환이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구나.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이 있더라도 현재를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에서 어서 벗어나고 싶어 안달하지만 지나보면 추억이 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함이 후회가 되더구나.
후회없는 여행이 되길....
사랑하는 아들아
내일이 생일이지
생일 축하 글은 내일로 미뤄야 겠다.
                                       무한 사랑을 보내며*********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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